[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서거에 따른 총선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센 깨우깜넷 태국 정부 대변인은 "쁘라윳 총리가 국왕 서거에도 정부 행정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총선과 국가입법회의(NLA)의 각종 입법활동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군부는 지난 8월 국민투표를 거쳐 개헌에 성공했고 이후 내년 말에 총선을 치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국왕이 서거하고 후계자인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왕위승계 절차를 국장 이후로 미루면서 총선과 민정이양 절차가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산센 대변인은 그러나 "총리는 모든 국민이 국왕을 잃은 슬픔에 빠져도 정부관리들은 국가를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 국왕의 뜻"이라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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