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썬텍, “사우디 칼리드 왕자 18일부터 공식일정”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썬코어, 썬텍은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방한 일정이 18일부터 4박5일간 공식적으로 시작된다고 17일 밝혔다.

칼리드 왕자는 중동 최대부호이자 미 시티그룹의 최대주주인 킹덤홀딩컴퍼니(Kingdom Holding Company) 회장 알 왈리드 왕자의 외아들이며, 후계자다.

칼리드 왕자는 사우디를 건국한 압둘 아지즈(Abdul Aziz) 초대 국왕의 직계 손자로서 이번 방한 중 썬코어 및 썬텍과 관련된 공식발표 전, 사우디 왕가의 사전허가를 얻어야 하는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사 관계자는 “칼리드 왕자의 왕가 타이틀은 ‘HRH(His Royal Highness) Prince Khalid bin Al Waleed bin Talal bin Abdul Aziz Al Saud’이며, 칼리드 왕자가 갖는 HRH 작위는 사우디의 초대 국왕인 압둘 아지즈의 직계손만이 갖는 최고 작위다”며 “해외 기업체들과 연관된 투자 및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시에는 사우디 왕가의 내부 보고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되는 불문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동안 칼리드 왕자의 방한과 관련해 양사의 주주 및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시장의 관심이 지대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왕자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양사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