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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공무원 단체, 재소자들 상대 연 100억 수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1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현직 교정공무원들의 단체인 교정공제회가 재소자 물품구매에 관여해 5년간 489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물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정공제회는 2011년부터 5년간 7399억원 상당 물품을 재소자들에게 판매해 142억원을 공급관리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


또 교정공제회는 교도소에 납품하는 맛김, 훈제닭 등을 독점 공급해 지난해 76억원 등 최근 5년간 347억원 매출을 올렸다. 법무부가 폐지 약속한 올해도 4월까지 20억원 가까이 판매했다. 그 밖에 자회사를 통한 물품배송 수수료, 교도소 시설 임대 등을 통한 수입을 거뒀다고 한다.


금 의원은 “현직 교정공무원들의 단체가 교도소 물품 납품에 개입하는 것은 분명한 이해관계의 충돌이며 법무부가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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