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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당 의사 수…우리나라 OECD 꼴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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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로는 서울시가 가장 많고 세종시가 가장 적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OECD 국가의 의사 수 비교'를 보면 2014년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2명으로 비교 가능한 OECD 28개 회원국 중 멕시코와 더불어 꼴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0명당 의사 수…우리나라 OECD 꼴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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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평균은 3.3명이었다. 오스트리아가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노르웨이 4.4명, 독일과 스웨덴·스위스가 각각 4.1명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료는 'OECD 건강통계(Health Statistics) 2016'에서 발췌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임상의사수에 한의사 수가 포함된 것이다.

한편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한의사 제외)' 자료를 보면 올해 6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평균은 1.89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의사수를 시·도별 살펴보면 서울이 2.8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광주 2.34명, 대전 2.27명, 대구 2.22명, 부산 2.20명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세종은 0.76으로 가장 적었다. 경북 1.30명, 울산과 충남 각각 1.44명, 경기 1.49명, 충북 1.51명, 인천 1.52명, 전남 1.60명의 순으로 적었다.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2014년 기준 2.2명으로 OECD 평균 3.3명보다 1.1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대 정원을 늘린다면 무엇보다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와 공공의료기관의 공공의사부터 우선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연구용역을 의뢰해 '의료 취약지 및 공공의료기관 필요인력'을 추계한 결과 최소 1103명에서 최대 2206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연간 120명에서 150명의 공공의사 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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