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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김현수 "야유를 응원으로 바꾸고 싶었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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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김현수 "야유를 응원으로 바꾸고 싶었다"(일문일답) 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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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끝내고 금의환향했다.

그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현수의 시즌은 길었다. 초반 경기에 뛰지 못하다가 중반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와일드카드경기 진출도 이끌었다. 시즌타율은 3할2리, 홈런 여섯 개, 안타 아흔두 개, 22타점을 기록했다. 데뷔시즌 치고는 성공적이다.


김현수는 "힘들 때도 계속 준비하고 기다렸다.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잘해서 야유를 응원으로 바꿔보고 싶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뛰지 못할 때 상황


"외국을 이렇게 길게 갔다온 것은 처음이다. 나는 계속 준비하고 기다렸다. 최대한 기다리고 준비만 했다.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잘하려 했지만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 야구하는 방식이 한국과 미국이 많이 달랐다"


-마이너리그 거부권 논란?


"나에 대한 생각이 컸다. 솔직히 내가 어떻게 하고 해왔는지를 직접 와서 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도 비난이 있었다. 나는 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대호, 추신수, 오승환 형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해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5월 26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3안타 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대타홈런을 친 것도 개인적으로 기쁘고 좋은 일이다. 뛰었으면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나가 좋은 활약을 했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와 똑같고 팬이 많고 경기장 비거리가 멀었다"


-시즌 후 구단에서 한 말


"다음 시즌도 준비를 잘하라는 말만 들었다. 시즌이 끝나고 나면 국내에서 있다가 1월쯤에 다시 미국으로 나갈 계획이다"


-내년 목표


"아직 모르겠다.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보충할 부분이 많다. 생각한 게 많이 있다.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구속 차이


"구속은 솔직히 한국에서도 빠른 선수들을 봤다. 미국은 그 구속에서 무브먼트가 좋더라"


-팀내 입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했다.


"팀내 달라진 입지는 스스로는 못 느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료들이 잘해줬다. 내 마음대로 한계를 정하는 것보다 부딪혀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 후 한국시리즈에 올랐는데?


"내가 빠지고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 두 명이 나왔다. 내가 할 이야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시즌 마친 소감


"같이 있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가장 고맙다. 걱정해주고 일곱 명 모두가 도와줬다"


-WBC 출전은?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


-활약에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5점이다. 인내했다는 것에 특히 5점을 주고 싶다"
"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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