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법인의 적자폭 축소 영향
트레이더스, 전점 기준 16% 성장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마트의 향후 영업이익 부문이 종속법인의 적자폭 축소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연결기준 이마트 영업이익은 2016년 5046억원, 2017년 5344억원, 2018년 5848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3분기 예상 실적(별도기준)도 총 매출액 3조6984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종속법인들의 적자폭 축소 흐름이 가시화된 영향이다. 할인점의 경우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의 시행으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추석 매출이 양호하게 신장한 덕분에 기존점 매출도 전년대비 약 1.4% 증가했다.
여기에 신규점 출점 효과도 더해졌다. 지난해 5개 올해 1개 신규 오픈하면서 전점 매출은 4.1% 증가하며 최근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출점으로 인한 인건비가 증가했지만 지난 7월 이후 인건비 절감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소폭 감소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상반기 12.9%(기존점)의 성장률을 보인 트레이더스도 3분기 13% 초반의 성장세(전점 기준 16%)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오픈한 스타필드 내 하남점은 초반 매출이 백화점 수준에 육박한다”며 “4분기 성장 추이는 보다 가파르게 상승해 수익성은 상반기 2% 중반 수준에서 당분기 3%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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