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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人]6년 갤럭시맨의 다짐 "반드시 신뢰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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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이슈人]6년 갤럭시맨의 다짐 "반드시 신뢰 되찾겠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지난달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조사결과·리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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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객이 삼성 제품을 다시 신뢰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근본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차세대 스마트폰을 비롯한 삼성 브랜드 제품을 사용할 글로벌 잠재 소비자들에게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것. 사상 초유의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로 시험대에 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선택한 '최선의 길'이다. 이는 현재 고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전체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 발표된 지난 11일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주간 사업부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맞아 신속하고 용기 있게 정면 돌파해 왔다"며 "최근 보도된 갤럭시노트7 교환품 소손 사건에 대해서도 정밀한 검사를 진행해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고객을 위한 최선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2010년 삼성전자가 첫 갤럭시시리즈인 '갤럭시S'를 출시할 때부터 올해까지 6년째 갤럭시와 희로애락을 함께한 인물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성공하리라는 확신도 컸다. 수만 명의 직원들이 전략제품의 성공을 위해 수개월간 밤낮없이 일하는 모습을 같은 자리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2015년 갤럭시호의 수장인 무선사업부장에 오른 후 이 같은 믿음은 확신으로 변했다.


이번 갤럭시노트7 사태는 고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큰 충격이다. 고 사장은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발화 사고가 보고되면서 제조 과정을 되밟아 배터리 결함을 찾아냈고, 지난달 2일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그간의 경위와 향후 대책을 공식 발표하는 자리에도 고 사장이 나섰다. 삼성 제품 전반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해서다.


그러나 교환한 제품에서도 발화 사고가 났다는 보고가 잇따르며 결국 갤럭시노트7은 출시 54일 만에 단종됐다. 갤럭시를 향한 시장의 신뢰에 큰 상처를 입은 지금 고 사장이 해야 할 일은 발화 원인 규명이다.


고 사장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끝까지 (원인을) 밝혀내 품질에 대한 자존심과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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