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윈덤챔프' 김시우(21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신인왕 수상에 실패했다는데….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3일(한국시간)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08년 안드레스 로메로에 이어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두번째다. 2015/20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했고, 리우올림픽에 등판해 공동 8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바클레이스 공동 2위,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공동 10위 등 특히 막판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김시우는 그리요,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과 3파전을 벌였지만 한국 선수 첫 신인왕 등극에는 2%가 부족했다. 지난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PO 4차전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한 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준우승 1차례를 포함해 '톱 10' 5차례 진입했다. 이날 밤 개막하는 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을 건너뛰고,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에서 열리는 CIMB클래식에 출격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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