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인사혁신처가 성과연봉제 시행을 계기로 과장급 이상 공무원에 대해 성과평가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성과연봉제 정착을 위해 연공과 온정에 얽매인 평가 관행을 성과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일환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직 내 성과중심 인사관리가 정착되려면 평가자의 성과평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직접 성과평가를 수행해야하는 과장급 이상 공무원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성과중심 인사관리 이해와 평가방법 등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각 부처에서는 평가자가 실제 성과평가를 실시하기에 앞서 해당 기관의 고유 평가기준과 올바른 성과면담, 평가방법 등을 되새길 수 있도록 리마인드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부터 전국 지방관서 부서장을 대상으로 성과면담 기법 등에 대한 사례중심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인사처는 성과평가에 대한 공무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든 부처에 ‘손에 잡히는 성과중심 인사관리’ 리플릿 1만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또 각 부처의 다양한 평가제도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공정한 성과평가의 첫 번째 책임은 평가자에게 있다"면서 "제도·문화적으로 다양한 접근을 통해 공직 내 성과주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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