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방송인 김제동(42)의 군 복무일이 1994년 7월부터 1996년 1월까지 정확히 18개월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확인해준 내용으로 영창에 간 적은 없다는 증거다.
일각에서는 김제동이 실제로 영창에 수감됐지만 병적 기록에 누락됐을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군 규정상 병사의 영창 수감 기간은 7일, 10일, 15일 등으로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제동은 6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성남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린 ‘김제동 토크콘서트’에서 “웃자고 하는 소리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며 “(국정감사에) 언제든 나갈 수 있지만 당시 일과 시간 이후에도 회식 자리에 남아 사회를 본 것이 군법에 위반되는데, 이 얘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7월 방송된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김제동이 “군사령관의 아내에게 ‘아주머니’라 불렀다는 이유로 13일간 영창에 다녀왔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군 이미지를 실추한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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