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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출할 때 두꺼비집 대신 개구리집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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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집은 대기전력을 손쉽게 차단하도록 돕는 반수동 전기차단기

서울시 "외출할 때 두꺼비집 대신 개구리집 내리세요” 서울시가 주최한 제4회 도시형 에너지 생활기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개구리집'의 모습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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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생활 속 새는 에너지를 줄이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를 7일 소개했다. 시가 주최한 제4회 도시형 에너지 생활기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격려상으로 선정된 8건의 아이디어다.

최우수상을 받은 '개구리집'은 반수동 전기차단기다. 전력을 24시간 필요로 하는 냉장고 등을 제외한 가전제품들의 대기전력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정 크기 이상의 전류가 흐르면 자동으로 녹아서 전류를 차단하는 퓨즈가 내장된 안전장치를 '두꺼비집'으로 부르는 것에 착안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은 도시에서 빗물 재활용이 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빗물친구'가 뽑혔다. 빗물친구는 파라솔 모양으로 만들어져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 버튼을 누르면 모아둔 빗물이 나오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파라솔 위에 달린 태양광 발전 패널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격려상을 받은 '솔바람이 들어오는 문, 풍문'은 기능성 현관문이다. 별도로 손잡이가 달린 조절톱니를 통해 3개의 서로 다른 크기의 톱니가 맞물려 돌아가며 바람/빛/막힘이 반복되는 기능이 부착돼 있다.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커튼'은 창문 틀에 얇은 철판을 붙이고 고무자석과 두툼한 비닐로 커튼을 제작해 탈부착이 편하도록 한 제품이다. 유리창에 에어캡(방한용 뽁뽁이)만 붙이거나 벨크로(찍찍이)를 이용한 기존 탈부착형 난방 커튼으로는 겨울철 찬바람을 제대로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자석을 활용해 기존 방식의 단점을 잘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컴퓨터 활용 LED스탠드'는 버려지는 폐컴퓨터의 전원장치가 고성능 고효율의 부품임을 알고 이를 재활용하고자는 의도로 탄생됐다.


'굴리면 에너지가 나오는 주사위'는 흔들면 움직임에 따라 전기에너지가 생산돼 작은 불빛이 켜진다. 에너지체험 학습 및 놀이기구로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 외에도 '솔방울 천연흡음 단열재'와 '창문 차광막'도 격려상을 받았다.


시는 이날 오후 5시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이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작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층에서 오는 21일까지 2주간 전시된다. 총 94건의 시민 아이디어가 모인 가운데 최우수상 2팀, 격려상 6팀이 선정됐다.


유재룡 기후환경본부장은 "수상작품에서 일상생활 속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라며 "올해 수상한 제품 중 아이디어가 좋은 방한용 제품은 제품개량을 통해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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