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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출발하며 2040선 붕괴…SK하이닉스 시총 3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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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204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전날 미국증시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마감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주가가 오르며 시가총액 3위로 뛰어올랐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9포인트(0.56%) 내린 2043.37로 출발했다. 오전 9시17분 현재 하락폭을 키우며 2039.94를 기록, 204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전날 미국증시는 금리인상과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5.40포인트(0.47%) 내린 1만8168.4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71포인트(0.50%) 하락한 2150.4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22포인트(0.21%) 떨어진 5289.66으로 마쳤다.


반면 유럽증시는 도이체방크의 반등과 3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영국 파운드화 영향으로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84% 오른 346.10을 기록했다. 전날 휴장했던 독일 DAX지수는 1.03% 오른 1만619.61을, 영국 FTSE지수 역시 1.3% 급등한 7074.34로 마감했다. FTSE 지수가 7000선을 돌파한 것은 약 16개월 만이다. 특히 도이체방크는 미국 법무부가 14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지만 실제 납부 금액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1.5%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개인만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385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원, 2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56%), 의료정밀(0.39%), 종이?목재(0.15%), 섬유?의복(0.08%)만이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0.83%), 금융업(-0.79%), 보험(-0.78%)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SK하이닉스(0.36%)만이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시총 순위에서도 현대차(-1.08%)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POSCO(-1.73%), 한국전력(-1.65%), KT&G(-1.22%)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0.87% 하락한 160만원을 기록 중이다.


‘늑장 공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미약품은 2거래일 간의 큰 하락폭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2.12%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2.39%) 역시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상한가, 하한가 없이 254종목이 오르고 있고, 458종목이 내리고 있다. 115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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