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4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 부터 올무티닙 계약 반환 통보를 받았다"며 "계약 반환으로 기존에 계약된 신약 가치 재평가가 이뤄졌고, 목표주가 하향 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계약 반환된 HM61713(올무티닙) 순현재가치 1조956억원이 소멸됐다"며 "게다가 DCF 모델을 통한 파이프라인 순현재가치 평가에서 임상 단계별 성공 확률 및 시장 점유율을 보수적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앞으로 넘어야 할 난제들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며 "4일 식약처에서 올무티닙 임상 과정에서 중증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 사망과 관련, 처방 재검토가 예정돼 있는데 국내에서 판매 허가 취소 가계약 반환에 따라 기술 이전한 신약의 글로벌 상업화 성공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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