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부광약품 등 10개 업체의 147개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국내 치약 제조업체 68곳의 3679개 제품을 전수조사한 결과 149개 제품에서 해당 원료가 사용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에도 사용됐던 CMIT/MIT는 폐 섬유화 유발 논란을 일으키면서 지난 2012년 유독물질로 지정돼 국내에서는 치약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앞서 식약처는 아모레퍼시픽의 12개 치약 제품과 부광약품의 13개 치약 제품에 대해 이 성분이 발견됐다며 회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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