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부 “국내 68개 치약 제조업체 전수조사”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부 “국내 68개 치약 제조업체 전수조사” 실험 및 분석 중인 식약처관계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연합뉴스 자료)
AD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정부가 국내 68개 치약 제조업체를 전수조사해 가습기 살균제 성분 화학물질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의 포함 여부를 확인한다.

29일 정부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 주재로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공정위, 식약처 관계 국장 등이 참석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번 주에 국내 68개 치약 제조업체를 전수조사해 가습기 살균제 성분 화학물질 CMIT/MIT가 들어있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6일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에서 치약 보존제로 국내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CMIT/MIT이 검출돼 식약처가 회수에 나섬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사실상 아모레퍼시픽 치약의 원료 제조업체 '미원상사'에서 납품 받은 업체 3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대상을 전체 68개 치약 제조업체로 확대했다.


정부는 치약뿐만 아니라 화장품, 생활화학제품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CMIT/MIT가 확인되거나 발견될 경우 리콜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미원상사 원료를 납품받은 다른 업체들도 파악, 세척제(가정용·업소용 세제), 위해 우려 제품(섬유유연제, 방향제 등) 등의 CMIT/MIT 함유 여부 확인을 연내에 마칠 계획이다.


현재까지 미원상사 원료를 납품받는 화장품, 의약외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 11곳을 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10곳의 CMIT/MIT 수치가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살생물제 관리제도'를 도입, 발암성물질 등 고위험 원료물질 관리 강화, 제품 성분표시 강화 등을 내용으로 '생활화학 제품 안전관리 대책'을 다음 달까지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CMIT/MIT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점을 감안해 시중 제품에 이 성분이 기준치 이상 함유됐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해 국민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치약 회수 대상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 메디안잇몸치약 등이다. 사용기한 이내의 모든 제품이 해당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