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축제마당(Enjoy! Korea Sale FESTA)'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종전의 대규모 특별할인(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외국인 특별할인(코리아그랜드세일), 한류문화축제를 통합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추진되는 쇼핑관광축제다. 특히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길거리상점 등 유통업계는 물론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가 대거 참여해 오는 9일까지 대규모 특별할인 행사를 벌인다.
황 총리는 먼저 홍보관을 방문해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공을 위해 주말에도 홍보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전 국민과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함께 사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쇼핑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이 될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불친절 문제를 개선해 달라"며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홍보와 매출증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행사장 부스를 찾아 물품을 구매하며 소비자들이 쇼핑을 즐기는데 불편이 없는지를 꼼꼼하게 챙겼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들을 직접 만나며 홍보를 하는 온라인쇼핑몰 대표들을 격려했다.
황 총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알리미를 자처하며, 행사장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행사에 적극 참여를 권유하고 대규모 특별할인기간과 다양한 지역 축제 등을 홍보했다.
정부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추경 편성, 개별소비세 인하, 임시공휴일 지정,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할인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보다 할인품목·할인율을 크게 확대하고, 온라인 쇼핑몰 등 참여업체를 대폭 늘렸다.
행사 참여 중소업체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송비 인하, 신용카드 혜택 확대 등 각종 보완대책을 통해 총력 지원하고 전통시장, 거리상권, 중소기업 등 중소상공인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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