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 소식에 고무됐던 투자자들은 다시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장 대비 0.07% 내린 2169.3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1% 상승한 1만8341.20을, 나스닥지수는 0.15% 내린 5309.22를 나타냈다.
개장 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최종치는 지난 수정치 1.1%보다 다소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1.3%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 대비 3000건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4일 주간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5만4000명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26만명 증가였다.
전일 알제리에 모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8년 만에 감산 합의를 도출해냈다.
OPEC 회원국들 간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오는 11월 정기회의에서 결정될 방침이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의 의구심이 증폭됐고 국제유가에 가해지던 상방 압력도 완화됐다.
펩시코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16% 상승 중이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애플을 테크업종 최선호주에서 제외하며 목표주가는 115달러에서 11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여파로 애플의 주가는 0.36% 하락 중이다.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현재 전장 대비 0.09% 오른 배럴당 47.10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0.30% 하락한 배럴당 49.05달러를 나타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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