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주택 거래가 늘면서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이 전년 동기 대비 3% 넘게 증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국내 인구 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지난해보다 0.05%포인트 증가한 1.25%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매매·전월세 거래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9만813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9만5578건)보다 4.3%, 최근 5년 평균(6만8000여건)보다는 45.1% 증가해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8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았다.
또 전월세거래량은 11만728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1만2301건보다 4.4% 늘었다.
시도별 인구 이동을 살펴보면 경기(1만5118명), 세종(2179명), 충남(1237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1만4671명), 부산(-1531명), 경북(-92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