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율하2·서울양원·파주운정3 '뉴스테이' 사업자 공모

주거서비스 요건 구체화…의무임대기간 연장시 인센티브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는 김해율하2, 서울양원, 파주운정3지구 등 3개 단지, 총 2151가구의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김해율하2지구 A2블록(3만9989㎡)에 들어서는 뉴스테이는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974가구로 구성된다. 토지가격은 425억원이며 일시납 조건이다. 김해율하2지구는 경남 김해시 장유동·율하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미 조성된 1만3999여가구 규모의 김해율하지구·김해관광유통단지와 인접해 있다.

총 1만9143㎡ 땅에 들어서는 서울양원 C-3블록 뉴스테이는 전용면적 60~85㎡ 아파트 331가구 규모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해 서울의료원, 대형마트 등 생활여건의 잘 갖춰져 있고 지하철 6호선 신내역과 북부간선도로 등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토지지원리츠가 토지를 매입해 뉴스테이임대리츠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자의 택지비 부담이 줄어든다.

파주운정3 A-15블록(총 4만8860㎡)에 예정된 뉴스테이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과 60~85㎡ 중형 아파트 846가구로 건설된다. 토지가격은 840억원이며 1년 무이자 균등납부조건으로 공급된다.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성을 끝낸 파주운정지구와 가까워 편익시설을 이용하기에 용이하다.

이번 7차 공모에는 주거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유치 또는 보육시설 설치, 공동체 활동공간 확보 및 활동지원, 카셰어링 주차공간, 무인택배 보관함 등을 평가요소에 구체화했다. 또 임대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선택할 경우 평가시 가산점 4점을 부여하고 택지비 무이자 할부기간을 1년 연장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자산운용실적이 있어야 공모사업에 참여 가능했던 자산관리회사(AMC)의 요건을 완화해 설립인가 기준만 충족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오는 12월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