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이달부터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장치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농촌·오지마을 주민 등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 1만호를 선정해 호별 250W~10kW의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한다.
또 태양광 발전사업을 계획중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도 연간 16호를 선정해 호별 1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력을 판매한 수익으로 이들 사회적 경제조직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의 소득·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달부터 설치 희망자를 모집,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경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지원 프로그램은 사회 배려계층의 소득증대와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판매 수입의 일부분을 지역사회에 재기부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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