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23일 성남 대학 비전타워 강의실에서 강민구 부산지방법원장을 초청해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강 법원장은 특강에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지금,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웨어와 AI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시대 흐름에 맞춰 IT를 잘 활용하면 업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산지방법원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부산법원통신'을 제작해 국민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법원장은 법무관시절부터 코딩을 배워 IT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1990년대 대법원 종합법률정보 포털과 DB구축, 전자소송제도 구축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법조계 'IT전문가'로 불린다.
지난 4월부터 사법정보화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국민을 위한 사법행정 업무의 전자화에 앞장서고 있다.
강 법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2년 제24회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며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창원지방법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부산지방법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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