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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전조였나? 태화강 숭어떼, 지진 10여일 전 줄지어 ‘피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지진 전조였나? 태화강 숭어떼, 지진 10여일 전 줄지어 ‘피난’ 태화강 숭어떼 / 사진=[독자제공 동영상 화면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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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울산 태화강에서 숭어 떼가 줄지어 이동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보도돼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한 시민에 의해 촬영된 이 영상 속에는 태화강에서 숭어 수만 마리가 한 줄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숭어 떼는 수㎞에 달하는 줄을 만들어 20분 넘게 목격됐다.


당시 방송에서 전문가는 이어진 폭염에 비까지 내리면서 물 속 산소량이 떨어져 숭어 떼들이 산소가 많은 하류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숭어가 군집 성향이 있지만 한 줄로 줄지어 이동하는 건 극히 드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태화강 숭어 떼가 출몰한 지 10여 일 후 근처 경주에서 규모 5.8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숭어 떼를 촬영한 시민은 "지금 와서 생각하니 경주 지진의 전조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지진 전조 현상으로 어류가 떼 지어 피난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진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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