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구글 최신 OS 테스트 중
29일 출시 LG V20에 처음 적용…삼성도 박차
배터리 소비 개선, 보안 강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조만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에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가 탑재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삼성 관련 정보기술(IT) 매체 샘 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누가를 탑재한 갤럭시S7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스마트폰 성능 평가 사이트 긱벤치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등록된 소프트웨어 버전은 'G930FXXU1ZPI9'다. 테스트는 폴란드에서 진행됐다.
매체는 소프트웨어 버전을 봤을 때 이 버전이 예비 테스트를 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며칠 내로 갤럭시S7에 안드로이드 누가가 탑재될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설명을 더했다.
하지만 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전자의 V20이 안드로이드 누가를 탑재한 만큼 삼성전자도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 누가는 지난 8월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전작에 비해 배터리 및 데이터 소비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보안도 한층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누가에서는 스마트폰이 유휴 상태일 때 앱이 CPU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작업을 지연시켜 대기시간을 늘리는 '잠자기' 모드와 일부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수신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이터 절약 모드' 등이 추가됐다.
또 파일 기반 암호화와 직접 부팅 등 더욱 안전한 스마트폰을 만들어준다. 이밖에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됐고, 구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도 지원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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