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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둘만 아는 수신호로 “내 곁에 있어라, 제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둘만 아는 수신호로 “내 곁에 있어라, 제발” 사진=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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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출궁하겠다는 김유정을 다시 붙잡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세자 이영(박보검 분)이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을 곁에 두기 위해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홍라온은 고심 끝에 이영의 고백을 거절하며 출궁을 요구했고 인연을 상징하는 팔찌를 돌려줬다.

이영은 "내가 네게 해줄 수 있는 게 수 없이 많은데 고작 내게 바라는 것이 그것(출궁)이냐. 숨고 도망쳐서 나를 안보겠다는 것이 내게 처음으로 청한 네 바람이란 말이야"라고 원망하듯 말했다. 하지만 홍라온은 마음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돌아섰다.


이후 세도가 김헌(천호진 분)이 상궁을 죽이는 것을 목격해 실어증에 걸린 영은옹주(허정은 분)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온 이영은 홍라온과 함께 있는 옹주를 보고 홍라온을 다시 불렀다.


이영은 "너를 더 깊이 헤아리지 못해 미안하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뎌줄 수는 없겠느냐. 다른 곳이 아니라 여기 내 옆에서"라고 애타게 말했다. 홍라온은 자신이 세자의 옆에 있는 것이 해가 될 것 같아 세자가 계속 붙잡아도 선뜻 수긍하지 못했다.


어느 날 밤, 영은옹주는 홍라온을 어디론가 끌고 갔다. 그리고 옹주는 사라지고 혼자 남겨진 홍라온은 주위를 둘러보다 신하들과 함께 있는 이영을 발견했다.


이영은 뒤돌아서려는 홍라온에게 손짓하며 갑자기 자신의 두 손을 맞잡았다. 이는 말을 하지 못하는 영은옹주를 위해 홍라온이 만든 신호 '내 곁에 있어라'였다. 이 수신호를 옹주가 이영에게 알려준 것.


이영은 수신호로 "내가 너를 좋아한다. 많이 연모한다. 그러니 제발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라"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수신호를 해석한 홍라온은 감동해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다행히 다시 시작됐다. 하지만 홍경래로 인해 트라우마에 휩싸인 순조(김승수 분)의 아들 이영과 그 홍경래의 여식 홍라온과의 만남 기저에는 불안감이 깔려 시청자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두 사람은 이 위기마저 극복하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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