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독일 대형 상용차 회사인 '만(MAN)트럭버스'(MAN Truck & Bus)가 경기도 용인 하갈동에 둥지를 튼다.
용인시는 '만트럭버스'가 19일 기흥구 하갈동에서 한국법인 본사와 직영 정비사업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는 하갈동 162-2번지 일대 8156㎡에 연면적 5600㎡ 지하1층ㆍ지상3층 규모로 올 연말까지 건물을 짓는다. 이 곳에는 서울 강남에 있는 만트럭버스 한국본사가 이전하고 최신식 시설을 갖춘 직영 정비사업소가 들어선다.
만트럭버스는 지난 5월 독일 뮌헨 본사에서 경기도와 용인시 간 협약을 맺고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정찬민 시장은 "250년 전통의 세계적인 상용차 회사인 만트럭버스가 용인시에 들어서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만트럭버스가 용인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용인은 교통의 요지이고 비즈니스의 최적의 거점"이라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1위를 목표로 현재 국내 연매출 2000억원을 4500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만트럭버스 유치를 통해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등은 물론 추후 생산시설 투자가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최초의 트럭 제작하는 등 동력 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상용차 1000여대를 판매해 수입 상용차 중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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