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으며 최우수선수로 선성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대단히 열심히 뛰며 판타스틱한 활약을 했다”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19일(한국시간) 0시30분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6-2017 EPL 5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손흥민의 활약과 해리 케인의 후반 14분 결승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이날 1-0 승리를 거두고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턴에 이어 3위(승점 11점·3승2무0패)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 이어 리그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까지 더하면 세 경기 연속 선발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좌측과 중앙을 누비며 수 차례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담 키커로도 나서 10여 차례의 코너킥을 맡아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 등 팀 내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38분 손흥민은 상대 진영 왼쪽 대각선 위치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또 후반 10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옆 그물을 흔들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행복하다. 그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무사 뎀벨레가 8점, 결승골을 성공시킨 해리 케인이 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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