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8일간 '저스테드' 학회 참석 및 '애프터스쿨' 방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사진)이 18∼25일 '교육 선진국'으로 불리는 덴마크와 핀란드를 방문해 교육현장을 살피고 전문가들을 면담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0월 서울교육청이 개최하는 서울국제교육포럼과 관련해 북유럽 국가들의 평등교육 경쟁력을 탐구하고 이들의 교육 제도와 마인드 등을 배워 서울 교육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참고하기 위해서다.
조 교육감은 방문 기간 교육을 통한 정의실현을 추구하는 학회인 '저스테드(JUSTED·Justice though Education in the Nordic Countries)' 측의 초청을 받아 교육정책과 거버넌스, 학교 내 소수자 및 소외학생에 대한 학교와 교사의 역할 등 다섯 가지 주제를 가지고 헬싱키대학교에서 교수 및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세미나에 참석한다.
또 덴마크의 '애프터스쿨(중학교 졸업과 고등학교 진학 사이 1년간 진로를 탐색하는 자유학년)'을 방문해 교사·학생들과 만나는 등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의 세계 행복보고서에서 행복지수 세계 1위에 랭크된 덴마크 교육의 장점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최고의 교육 선진국으로 불리는 핀란드의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가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등도 배운다.
이밖에도 조 교육감은 핀란드와 덴마크의 교육 당국과 교육 관련기관들을 방문해 협력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국제교육포럼 주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을 면담하고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북유럽 국가 교육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수한 교육정책은 벤치마킹해 서울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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