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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대박' 스타필드 하남, 추석에도 쭉~이어갈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스타필드 하남, 그랜드오픈 이후 사흘간 방문객 53만명
올림픽대로·서울 외곽순환도로·중부고속도로 귀성·귀경 길목
연중무휴…추석연휴 나들이객 방문 예상, 교통난은 숙제


'오픈 대박' 스타필드 하남, 추석에도 쭉~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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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세계그룹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이번 추석연휴기간 방문객 대박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추석연휴는 예년보다 긴데다, 최근 귀성을 포기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교외 나들이객이 국내 첫 쇼핑 테마파크로 몰릴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1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점한 스타필드 하남은 첫날 13만명, 주말 이틀간 각 20만명씩 방문, 사흘만에 총 53만명이 다녀갔다. 지난 5일부터 나흘간 프리오픈기간에만 27만명이 방문하며 '오픈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10~12일 주말에는 국내 최대인 6200개 규모의 주차장이 개장 전부터 만차로 인근 도로에 불법주차가 이어질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세상에 없던 쇼핑몰'이라는 입소문을 탄데다, 스타필드 하남의 광고모델인 배우 김지원씨와 정우성씨가 각각 지난 10~11일 팬사인회를 열면서 연예인 홍보효과도 톡톡히 봤다.

'오픈 대박' 스타필드 하남, 추석에도 쭉~이어갈까?


주말을 포함해 5일간의 긴 추석연휴가 시작되면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중무휴인 스타필드 하남은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국순환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연장선상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미사대로와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추석연휴 귀성귀경길 오가는 차량들은 물론, 수도권에서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이 꽉 막힌 고속도로를 피해 나들이에 나서기에 지리적으로 편리하다.

실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신세계 여주 아울렛의 경우 지난해 추석연휴기간(9월26~29일) 일평균 방문객이 같은 달 주말 일평균 방문자수대비 35% 증가했다.


또 국내 처음 선보이는 쇼핑 테마파크인 만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꺼리가 많다는 점도 연휴 방문객이 늘어날 수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탰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주말동안 가장 방문객이 몰린 매장은 국내외 장남감을 판매하는 '토이킹덤'과 유아동용품 전문숍 마리스 베이비서클 등 국내 첫 도입된 매장들이었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덕분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개장 이후 방문객이 너무 많아 솔직히 놀랐다"면서 "스타필드 하남의 경쟁자인 야구장이나 용인 애버랜드와 같은 테마파크은 연중 방문객이 많은 만큼 스타필드도 계속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오픈 대박' 스타필드 하남, 추석에도 쭉~이어갈까?


문제는 교통난. 스타필드 하남은 교통의 요지인 만큼 통행량도 많다. 미사지구 건설공사로 하남 진입로 1개 도로가 통제되면서 상습 정체구간이다. 또 대중교통이 아직 개통되지 않아 비운전자들이 찾아가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제 눈에는 만족스러운 부분보다 부족한 부분이 먼저 보였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면 또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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