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과르디올라의 세 번째 팀, 맨시티도 달라지고 있다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과르디올라의 세 번째 팀, 맨시티도 달라지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사진=맨시티 공식 페이스북]
AD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경쟁력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손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맨유를 2-1로 이겼다.


결과를 떠나 내용에서 맨시티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었다. 지난 시즌과는 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후 그의 전술에 잘 녹아들 지도 궁금했다. 맨시티에는 사비 에르난데스도, 리오넬 메시도,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없다. 그래서 의문이었지만 맨체스터 더비를 통해 맨시티도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핵심은 공간이었다. 맨시티는 공간을 잘 활용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마찬가지였다. 공격은 맨유의 빈 공간을 향해 공격수들이 침투하고 패스했다. 수비라인은 공간을 좁히고 박스를 단단히 지키면서 맨유가 패스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전반 15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선제골도 그렇다. 브라이너가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헤딩패스한 것의 착지 지점을 정확히 맞춰 공을 잡고 달려들어가면서 오른발 슈팅이 가능했다. 좌우 날개는 중앙으로 좁히면서 중앙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전반 24분에는 놀리토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라힘 스털링에 패스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모두 공간을 활용해서 득점 찬스를 만든 과정이 좋았다.


후반전은 역습이 눈에 띄었다. 이 역시 공간을 활용했다. 후반 29분 르로이 사네가 앞으로 내준 패스를 데 브라이너가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들어가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는 공간이 핵심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압박을 하는 것도 볼점유율을 높이는 일도 다 연관돼 있다. 이 점을 올 시즌에는 맨시티 선수들에 주입하고 있는 중이다. 맨체스터 더비는 좋은 시험대였다.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에 상대는 충분히 강했다.


결과야 어찌됐건 맨시티는 맨체스터 더비를 통해 증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 의해 그들은 달라지고 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1군 프로리그에서 맡은 세 번째 팀이다.


경기장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왔다. 그는 경기 말미 중계화면에 잡혔다. 좋지 않다는 듯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