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북한이 9일 최대 위력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외신들은 국제적으로 북한의 핵기술 향상과 동북아지역의 안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외신들은 일제히 북한 핵 프로그램 기술 수준에 대해 다뤘다.
AP통신은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에 맞는 소형 핵탄두를 생산하지 못했다는 일부 해석은 틀릴 수도 있다"며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탄두 장착 미사일 개발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제 2∼3년 정도면 핵탄두 장착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에 따라 동북아시아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주변국들까지 파급효과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AP통신은 "북한의 이번 핵 실험은 서방의 압박에 대한 저항하는 대응일 수 있다"며 어떤 실험이든 "북한과 주변국간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AFP통신은 "북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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