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현대공업은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인 지분 109만주를 블록딜(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블록딜은 대주주 지분이 높아 유통주식수가 부족하다는 시장 내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로 매각 규모는 61억원에 달한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유통물량 증가를 목표로 경영권과 직접 연관이 없는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며 “블록딜이 성사되면서 중장기 투자 성향의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유입과 거래량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현대공업은 이번 블록딜 매각의 성공을 자사 성장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공업은 EQ900 출하 호조에 따른 납품수량 증가와 투싼 판매의 꾸준한 증가로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실적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중국 로컬업체에 대한 납품 증가와 신설 황화 법인을 통한 북경현대 4공장에 대한 대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으로 차별적인 미래 성장 모멘텀이 구축된 상태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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