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실망, 북한의 제5차 핵실험 등의 영향으로 투심이 급격하게 냉각되며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들이 동반 하락세다.
9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5% 내린 159만40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장 중 160만원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장 2033선까지 밀렸다.
이밖에 네이버를 포함해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포스코 등도 1~2%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종목은 한국전력, 기아차, KB금융 몇 종목에 불과하다.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이날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에서 5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인공지진파가 발생했다. 북한이 핵실험 단행은 지난 1월 6일 이후 8개월여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9시30분께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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