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2016리우패럴림픽대회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희범 위원장은 8일(한국시간) 새벽 1시 5분 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쪽에 위치한 레블론 지역 이파네마 해변도로에서 차기대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패럴림픽 공식 성화 봉송 유니폼을 착용한 이 위원장은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환호 속에 약 200m 구간을 달리면서 리우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평창대회를 준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희범 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패럴림픽 성화 봉송이 이루어진 것은 88년 서울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패럴림픽의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며 “대회의 시작을 지구촌에 알리는 성화 봉송부터 리우대회를 몸소 체험하면서, 1년 6개월 뒤 대한민국 평창에서 펼쳐질 패럴림픽을 철저히 준비하고 패럴림픽의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리우패럴림픽대회 성화 봉송은 지난 7일 동안 700명의 주자가 참여, 리우를 비롯한 브라질 여섯 개 권역 내 여섯 개 주요도시 등 총 8,000㎞에 걸쳐 이뤄진 뒤, 8일 새벽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 점화됐다.
한편, 리우올림픽부터 이번 패럴림픽까지 브라질을 세 번째 찾은 이 위원장은 패럴림픽 개막식과 시상식(사격) 참여는 물론 대회운영 참관, 각국 패럴림픽위원회 하우스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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