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8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의 다채로운 풍경을 현장감 있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60??도 각도로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영상 5편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 가상현실(VR) 영상은 360도 각도로 모든 부분을 촬영, 기존의 평면 영상과 달리 시청자가 시야를 상하좌우로 돌려 볼 수 있도록 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제작된 영상은 총 5편으로, 편당 2분 내외 분량이다.
또 각 영상마다 문화해설사의 내레이션이 첨부돼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풍경은 사직공원 전망타워 및 펭귄마을 골목 갤러리를 비롯해 선교사들의 삶의 흔적이 보존돼 있는 우일선 선교사 사택과 오웬 기념각, 커티스 메모리얼 홀 등이다.
또 조선후기 전통가옥과 문화가 공존하는 이장우 가옥 및 최씨 공방, 한희원 미술관을 비롯해 45명의 선교사들의 눈물과 아픔이 담긴 선교사 묘역과 다형 김현승 시인의 시비, 일제 강점기의 슬픈 역사를 품고 있는 뒹굴 동굴 등도 가상현실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 가상현실 영상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로도 관람할 수 있으며 컴퓨터로 관람할 경우 해상도와 생동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가상현실 영상을 현장감 있게 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으로 VR 영상을 볼 수 있는 앱을 다운 받아야 하며, VR전용 관람 기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보다 더 생동감 있는 영상을 맛볼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조만간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 가상현실 영상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다운받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영상을 통해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양림동의 근대역사문화를 마음껏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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