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낙규기자의 Defence]북한 정조준한 미국의 미니트맨Ⅲ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양낙규기자의 Defence]북한 정조준한 미국의 미니트맨Ⅲ는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된 미니트맨Ⅲ는 30분가량 비행해 태평양 마셜 제도 인근 해상에 낙하했다.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이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라오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 6일(한국 시간)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Ⅲ'를 발사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되고 있다.

7일 미 공군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된 미니트맨Ⅲ는 30분가량 비행해 태평양 마셜 제도 인근 해상에 낙하했다. 반덴버그 공군기지는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시설도 운영하고 대륙간탄도탄과 다양한 우주발사체의 발사시험 등을 수행하는 주요 전략시설이다.현재 미국은 반덴버그 기지에 4발, 알래스카에 26발 등 30발의 GBI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4발을 추가해 총 44발을 보유할 예정이다.


미국 측이 이번에 공개한 미니트맨 Ⅲ는 B-52 전략폭격기, 전략핵잠수함(SSBN) 등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우산' 중 하나로 꼽힌다.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니트맨Ⅲ는 최대 사거리가 1만3000㎞나 돼 북한은 물론 이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미국은 미니트맨Ⅲ를 450기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니트맨 Ⅲ는 다이너마이트 475t을 한번에 터뜨리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며, 미사일 한 발로 1만3000㎞를 날아가 도시 3개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미사일(MIRV)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미군은 올해 초 우리 군에게 제5차 한미 간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계기로 ICBM 시험 발사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시험발사에서도 ICBM은 약 7800km 떨어진 태평양 마샬군도의 콰잘렌 환초였으며 모의 탄두가 사용됐다. 핵실험 등 북한의 최근 군사도발과 관련한 한미동맹 차원의 전력과시 측면과 더불어 국내에서 일고 있는 남한의 단독핵무장론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