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돌아온 연극 '사랑별곡', 변함없는 가치를 담다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순재, 손숙 등 출연,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

돌아온 연극 '사랑별곡', 변함없는 가치를 담다 연극 '사랑별곡'에 출연하는 배우 이순재-손숙-고인배(왼쪽부터) [사진=스토리P 제공]
AD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연극 ‘사랑별곡’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연극 ‘사랑별곡’의 프레스콜 행사가 7일 오후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연출가 구태환(44)과 배우 이순재(81·박씨 역), 손숙(72·순자 역), 고인배(62·박씨 역) 등이 참석했다. 공연 하이라이트 시연 이후 기자간담회 및 포토타임이 이어졌다.


시연을 마친 구태환 연출은 “2년 전에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 했다. 그때도 공연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고령화, 독거노인 문제는 우리 현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다. 그 문제 안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 작품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언어 표현들이 많은데 관객들이 작품 안에서 그 시적인 언어의 맛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초연보다 강화도 사투리 ‘쉬까’ 등의 표현을 적극 차용하며 향토적인 느낌을 되살렸다. 구 연출은 “원래 작가가 강화도 출신이다. 강화도 사투리는 굉장히 매력이 있다. 2년 전 재작업을 했을 때 차라리 다른 지역의 방언을 차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강화도 사투리를 더 살리는 방법을 택했다”고 했다.


배우 이순재는 젊은 시절 아내의 속을 썩이는, 사랑 표현에 서툰 남편 박씨 역을 맡았다. 이순재는 한 층 깊어진 감정으로 박씨의 내면에 집중했다. 그는 “사실 나는 거친 사람은 아니다. 극중 인물은 사랑을 쟁취하고 반강제로 부부의 연을 맺은 인물이라 표현에 투박하다. 우리 때를 생각해보면 일반화된 사랑 표현이기도 했다. 하지만 내심 깊은 사랑을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했다.


돌아온 연극 '사랑별곡', 변함없는 가치를 담다 연극 '사랑별곡'에 출연한 배우 이순재(왼쪽)와 손숙. [사진=스토리P 제공]


배우 손숙은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 순자역을 맡았다. 공연 기간 동안 원 캐스트로 참여하며 이순재, 고인배와 첫 호흡을 맞춘다. 손숙은 “특별한 소감은 없다. 무대는 처음이지만, 오래전부터 가족처럼 지내던 분들이다. 두 분을 상대하다보니 연습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시골 아낙 역이긴 하지만 이런 모습이 더욱 편하고 진정 내 모습 같았다”고 했다.


2010년 초연 당시 박씨를 맡았던 고인배는 6년 만에 돌아왔다. 누구보다도 원작에 대한 이해가 깊다. 그는 작품에 대해 “누구나 살면서 지나온 날들이 후회되는 경우가 많다. 삶의 회한을 어떤 작품보다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자칫 신파로 넘어갈 수 있는 위험요소를 지닌 대사를 시적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이 곱씹을만하다”고 했다.


급변하는 시대에 ‘사랑별곡’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변함없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 ‘사랑별곡’은 조용하지만 울림이 있다. 구 연출은 “한국사회가 해마다 정신없이 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돌아봐야 될 것들이 있다. 바로 사람이다. 이 연극을 처음 보러 오시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다. 연극 자체가 가진 아름다움과 삶의 거울과 같은 우리 이야기들을 꼭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연극 '사랑별곡'은 강화도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우리네 부모님의 정(情)과 한(恨)의 정서를 노부부 순자와 박씨의 이야기로 군더더기 없이 풀어낸 작품으로 노부부 각자의 마음에 묻어둔 진심과 사랑을 그려냈다. 다음달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