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호 중 “인내”아닌 “인제” 외쳐 인제군 홍보대사 별명 얻어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진짜 사나이’ 양상국이 소대장 후보생이 된 기념으로 자신의 개인기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2’에서는 개그맨 양상국이 소대장 후보생으로 선출돼 소감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며 당차게 포부를 밝힌 양상국에게 교관은 “소대장 후보생된 기념으로 개인기를 해보라”고 지시했다.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몸을 교관 쪽으로 튼 그는 자신의 유행어 “이거 확~마 궁디를 주 차뿔까”를 외치며 발길질을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싸늘해진 교관의 표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양상국은 “나대지마라”며 유행어를 끝마쳤다.
이에 교관은 “이게 유행어야? 하나도 재미없어”라며 양상국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소대장 후보생이 된 양상국은 점호 보고시간에 연이은 실수를 저질러 ‘강원도 인제군 홍보대사’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해군 소대장 후보생들은 경례 시 거수와 동시에 “인내”를 외쳤지만 양상국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인제”를 외친 것. 얼차려를 받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양상국은 또 한 번 “인제”라 하며 울부짖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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