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라이프클래식 셋째날 '1타 차 선두', 김효주 2위, 쭈타누깐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이미향(23ㆍKB금융그룹)의 스퍼트다.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베어골프장(파72ㆍ66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14언더파 202타)로 올라섰다. 김효주(21)가 2위(13언더파 203타),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로 따라 붙은 상황이다.
이미향이 바로 2014년 미즈노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지난달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여자오픈에 출전해 모처럼 국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은 9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보기 2개)를 보태는 공격력이 돋보였고, 여기에 그린을 6차례 놓치면서도 대부분 파를 지키는 신기의 쇼트게임을 가미했다. 26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현지에서는 쭈따누깐이 '6승 사냥'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작성해 지난주 캐나다여자오픈에 이어 '캐나다 2연승'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넘버 1'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한국은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와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이 공동 10위(9언더파 207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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