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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건설체감경기 꽁꽁…8월CBSI 78.6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건설업계가 느끼는 체감 경기가 다시 얼어붙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공사물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보다 12.4포인트 내린 78.6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CBSI는 지난달 큰 폭 상승했지만, 폭염에 따른 공사물량 감소가 업계 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2개월 만에 80 밑으로 내려갔다.

이홍일 건산연 경영금융연구실장은 "전월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통계적 반락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쳤고 또 통상적으로 8월에는 혹서기로 인해 공사물량이 감소하는데 올해는 특히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업체의 8월 CBSI는 전월과 동일한 100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그러나 중견업체는 24.2포인트나 내린 78.8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신규수주가 급감한 것이 상대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반면 중소업체의 CBSI도 전달보다 13.5포인트 내린 53.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기업이 전달보다 10.7포인트 내린 91.8을, 지방기업은 15.0포인트 내린 60.0을 기록했다.


한편 9월 CBSI 전망치는 8월 대비 5.3포인트 오른 83.9를 기록했다.


이홍일 실장은 "통상 8월 혹서기 이후 9월부터 다시 공사물량이 증가하는 영향"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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