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유럽연합(EU)이 미국 애플에 대해 아일랜드에 130억 유로(약16조200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고 30일(현지시간) 결정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그동안 아일랜드가 애플에 준 감세 혜택이 특정 기업에 대한 지원을 금지한 EU 법규를 위반한 것인지 여부를 조사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U는 일부 회원국이 다국적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특정 기업에 감세혜택을 부여해 온 것이특정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금지한 EU 법규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며 세무조사를 실시해왔다.
앞서 애플은 EU가 면제받은 세금을 추가로 내라고 결정하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