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 중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가장 꾸준하다. 미국 언론도 오승환의 이런 면을 칭찬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30일(한국시간) 오승환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불펜 투수 142명과 비교했다. 오승환은 이닝부문 4위(67이닝), 평균자책점 9위(1.75), 삼진율 12위(33.3%)등 대부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SB네이션은 "오승환은 자신의 별명인 '끝판왕'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불펜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돈을 써야 한다"며 "증명된 선수인 오승환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의 선택은 매우 탁월했다"고 했다.
또한 매체는 "오승환은 뛰어난 속구와 슬라이더뿐 아니라, 좌타자를 현혹시킬 수 있는 체인지업도 지녔다"고 했다. 오승환의 평균 구속은 속구 93.5마일(150.5㎞), 슬라이더 86.1마일(138.6㎞)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예순네 경기에 나서 67이닝을 소화했다. 전적은 3승 2패 14홀드 13세이브 86탈삼진을 기록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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