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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주의 후퇴, 순국선열에 부끄럽기 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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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주의 후퇴, 순국선열에 부끄럽기 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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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최근의 심각한 민주주의 후퇴를 생각하면 순국선열들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술국치일을 맞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주의는 우리 역사이자 정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이 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꽃피워 온 자랑스런 민주주의를 우리는 잘 지켜나가고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위안부 10억엔 합의'를 지적하며 "고작 10억엔에 역사를 지우려는 행태 또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또한 "진정한 독립은 민주주의이고, 역사 발전의 종착지 역시 더 완전한 민주주의"라며 "박근혜 정권은 바른 역사인식에서 출발한 두려운 마음으로 민주주의와 공화제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106년 전 오늘 우리는 치욕스럽게 나라를 빼앗겼지만, 국치의 아픔을 딛고 오히려 민주공화정의 새 역사를 열어갔다"며 "대한민국의 역사가 참으로 자랑스러운 것이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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