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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세트 한우·과일·인삼 '울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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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추석을 앞두고 추석선물세트 가운데 한우와 과일, 인삼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의 한우, 과일, 인삼, 전통주의 추석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한우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3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6% 감소했다.

한우 선물세트 판매수량은 1만1339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3%가 늘어났지만, 지난해보다 한우 사골이나 저가 부위 구성 제품 등 낮은 가격의 선물세트가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선물세트도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 판매실적이 931만5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34.9%나 감소했다.

장기간의 폭염과 이른 추석으로 과일 단가가 상승해 선물 세트 가격이 올랐고, 식용유나 햄 등 가공식품으로 수요 대체가 나타나 판매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삼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지난해보다 34.9% 감소한 2억2700만원에 그쳤다.


다만 전통주 주요 생산업체 8개사의 전통주 선물세트 매출액은 22억3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6.6% 증가했다.


한편 하나로마트 양재점 농축산물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대별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3만~5만원대 선물세트가 56.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보다 20.6%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3만원 미만 가격대 선물세트가 22.8%, 10만원 이상은 19.9%, 5~10만원은 1.1%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농축산물의 추석선물세트 구매패턴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판매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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