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에헤라디오가 가왕 자리를 사수했다. 아쉽게 탈락한 '뫼비우스의 띠' 정체는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가왕결정전에 진출한 '뫼비우스의 띠'에 맞서 방어전을 벌였다.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선곡한 에헤라디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난 뒤 스테파니는 "노래를 같이 부르고 싶게끔 부른다. 전율이 지금까지 전해진다. 계속 맛보고 싶은 무대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유영석은 "이 무대가 내 생애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열창하셨다"고 칭찬했다.
김구라와 유승우, 오마이걸 유아는 '에헤라디오'를 칭찬하면서도 표는 '뫼비우스'에게 던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은 이번 판정 결과 '에헤라디오'가 59대 40으로 방어전에 성공했다.
가면을 벗기 전 '뫼비우스'는 "오늘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며 기분 좋게 패배를 인정했다.
'뫼비우스'의 정체는 최고의 인디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보컬 이원석으로 밝혀졌다.
이원석은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능한 만능 뮤지션이다.
데이브레이크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는 이원석은 "'이원석은 발라드를 못 불러서 안 된다'는 댓글을 보고 오기가 생겨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아쉽긴 하지만 꿈 속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붕 떠있는 느낌이다. 원없이 노래했다"고 시원섭섭한 소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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