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 노동면 희망드림협의체(공동위원장 김몽현·박맹재)는 거석리 마을회관 앞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이동 이불빨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희망드림협의체는 세탁시설이 없어 몇 년 동안 세탁도 못하고 있는 관내 독거노인 20여 가구를 선정하여, 장롱 속의 묵은 겨울이불과 옷가지 등을 수거해 거석리 마을회관에서 이동 세탁차량을 이용해 겨울 내 찌들었던 세탁물을 깨끗이 세탁하여 어르신들에게 되돌려주었다.
이번 빨래봉사는 이동세탁차량을 보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협조하고, 20여명의 노동면여성자원봉사회원들의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
이날 행사에 나온 한 노인은 “겨울이 한참 지나 여름이 되도록 이불빨래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에 이불빨래를 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몽현 노동면장은 “오늘과 같은 이불빨래 서비스가 주민들에게는 피부에 와 닿는 현장행정이고 복지행정이 아닌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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