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부의장, 결식학생 아침 식사비 지원에 결정적 역할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 곡성군의회 유남숙 부의장은 지난 23일 곡성교육지원청에서 결식학생 21명에게 아침밥 지원금 720만원을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했다.
유 부의장은 교육지원청에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아침밥을 굶지 않도록 학부모회와 연계하여 ‘아침밥 먹기’캠페인을 하고 있으나, 이와 반대로 가정형편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거르는 학생이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다방면으로 지원방안을 고심한 결과 지역의 대표 봉사단체인 3610지구 국제로타리클럽 6지역인 곡성, 심청, 옥과, 석곡클럽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여 자녀 1명당 매달 5만원씩 올해 12월까지 아침 식사비 지원을 이끌어 냈다.
실질적인 도움의 대상과 복지 사각지대의 실태를 파악하고자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결식학생 27명의 명단을 받아, 석곡로타리클럽 김영훈 회장과 심청로타리클럽 김동미 총무와 함께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26일간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마을이장님과 부녀회장님의 협조로 가정환경과 사정을 알아본 후 최종 21명으로 대상자를 확정했다.
유 부의장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보니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생활이 어려운 가정이 많았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행정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의 민간단체와 연결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어려운 3가정(곡성읍 대평리, 석곡면 구봉리, 삼기면 근촌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행정과 민간단체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평소 유 부의장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 노인, 장애인, 불우 청소년을 위해 생활의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과 민간단체의 지원을 발굴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결식학생들을 위한 아침 식사비 지원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수영용품을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의 협조를 이끌어 내 지역사회와 교육지원청의 우수 협력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박찬주 교육장은 “지역 교육의 발전과 성공은 바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라며 "소외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준 3610지구 국제로타리클럽 6지역인 곡성, 심청, 옥과, 석곡클럽 회원들과 결정적인 지원의 가교 역할을 한 곡성군의회 유남숙 부의장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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