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중교통 이용해 야구장 방문한 야구팬들에게 상품 나눠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가 오는 24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야구장을 방문한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T머니 교통카드, 에코백을 선착순을 나눠주고, 대중교통 관련 퀴즈 정답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또한 청사주차장을 폐쇄하고 시·산하기관·자치구 전 임·직원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을 실천한다.
시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인 대중교통 이용의 날만큼이라도 시 전 직원과 청사를 찾는 시민들이 함께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청사 주차장을 폐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도 시와 시 산하기관, 자치구가 주차장 폐쇄에 동참했다. 주차장 이용률도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로 평상시보다 48.9%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시가 스마트교통복지재단과 함께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우리는 타타타(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한 달 교통비 타자)’ 이벤트도 연말까지 이어진다.
T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해 수도권 대중교통을 이용한 탑승객 중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행사로, 지난달 20일에 첫 달 당첨자 400명이 발표됐다
8월 당첨자 400명 역시 대중교통 이용의 날인 24일에 스마트교통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서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 동안 ‘버스에 시(詩)를 입히다’ 테마버스를 운행한다.
이원목 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하셔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한정된 도로 공간을 조금 더 필요한 이웃에게 배려함으로써 함께 서울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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