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의경 근무와 관련한 '꽃보직' 논란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실시한 인사청문회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 수석 아들의 보직특혜에 관여한 바 있느냐"고 묻자 "우 수석 아들의 보직이 정해지는 것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 수석과 일면식이 있었느냐"는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청와대 근무 당시 우 수석을 경내에서 본 적은 있지만 회의를 같이 한 적은 없다. 또한 우 수석이 사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 전 배포한 질의 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가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우 수석 아들이 당시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으로 근무하던 이상철 차장의 운전병으로 배치됐다"며 이 후보자가 우 수석 아들의 근무지 배치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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