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커버 결함' 랜드로버 등 4627대 리콜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화창상사에서 수입 판매한 오토바이 등 총 12개 차종, 462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디스커버리스포츠 등 3개 차종의 경우 엔진 커버 돌출 부위가 연료호스와 접촉하게 되면서 누수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5년 3월 5일부터 2016년 4월 22일까지 제작된 4457대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오는 25일부터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및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200 CDI 등 3개 차종에서는 엔진 하부 보호용 커버가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와 충돌시 상해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어 리콜 대상이 됐다. 2015년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제작된 5대로 해당 소유주는 19일부터 무상 수리를 받으면 된다.

이 밖에 화창상사의 인디언 CHIEF VINTAGE 등 6종 오토바이에서는 엔진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과열 및 주변 부품 화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콜 대상은 2013년 11월 7일부터 2016년 5월 18일까지 제작된 149대이며, 오는 24일부터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