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 학교면(면장 안상만)은 16일 말복을 맞이해 관내 52개 경로당에 130여 마리의 닭과 인삼 등 삼계탕 재료를 배부하는 나눔행사를 펼쳤다.
학다리중학교에서 직접 키운 닭은 보냈으며 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학교면자원봉사회원들이 참여해 훈훈하고 정감 넘치는 여름나기 행사가 치러졌다.
이날 학교1리 큰동네경로당에서 마을주민들이 면사무소 직원들을 초청해 함께 식사를 나누며 민관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군에서 마을경로당에 지원해 준 덕분에 유난히 더운 올여름도 잘 보내고 있다”면서 “말복에도 잊지 않고 마을에 큰 관심을 가져주니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안상만 학교면장은 “어르신 모시기는 물질적인 것도 좋지만 자주 찾아 뵈어 안부를 살피고 불편사항을 살피는 게 우선이고 작지만 정감있는 계기를 자주 마련하는 게 행정의 몫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훈훈하고 살맛나는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면은 마을경로당을 순회하며 주요 군정홍보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연일 지속되는 폭염속에 피해예방과 폭염 대응요령 등을 병행하여 현정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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